스마트폰 청소한다더니 개인정보 털어간 중국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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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청소한다더니 개인정보 털어간 중국 앱

 

 

스마트폰 청소 기능을 내걸고 실제로는 사용자 개인정보를 훔치던 중국 앱들이 시장에서 퇴출됐다.

 

17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센에 따르면 '메모리 최적화 대사', '최강 정리 대사', '지능 정리 대사', '휴대전화 관리자 프로' 등 앱이 앱마켓에서 사라졌다.

앞서 중국 관영 CCTV '3.15 완후이' 프로그램은 이들 앱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정보 탈취 등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중국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 인터넷보안센터 전문가 테스트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휴대전화 관리자 프로' 앱의 경우 테스트에서 스마트폰의 정보를 대량으로 빼가는 것이 확인됐다. '메모리 최적화 대사' 앱은 자동으로 메모리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설치를 유도하는 점이 밝혀졌다. 일부 앱은 자신들이 내세운 청소 효과조차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관리자 프로' 개발사인 안거우거우는 성명을 통해 사과하고 관련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안거우거우는 중국의 유력 앱 개발사 가운데 하나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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